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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이상 폐렴환자 5년간 6만6000명 급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09~2013년 건강보험·의료급여 자료 분석
전체 환자 2명 중 1명꼴 10세 미만…감기 증상과 유사해 주의 필요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11-23 11:19 송고 | 2014-11-23 11:41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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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염증이 생기는 70세 이상 폐렴 환자 수(진료인원)가 최근 5년간 45.4%인 6만6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폐렴 환자 2명 중 1명꼴인 10세 미만 환자 수는 이 기간 70세 이상 그룹의 절반 이하인 2만4000여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10~20대는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에서 2013년까지 폐렴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해보니 70세 이상 그룹은 10세 미만 그룹에 비해 전체 환자 수는 적었지만 최근 5년간 6만6338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고 23일 밝혔다.

폐렴 환자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0세 미만 44.9%, 70세 이상 14.1%, 50대 9% 순이었다. 10세 미만 유·소아 환자는 전체 44.9%를 차지했다.

대다수 연령층에서 환자 수가 증가했으나 10대와 20대는 감소했다. 특히 10대는 5년간 28.2%인 3만4454명이나 줄었다.

전체 환자 수는 2009년 135만3423명에서 2013년 147만5140명으로 5년간 9%인 12만21717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였다.

총진료비는 2009년 4492억7403만3000원에서 2013년 6230억7855만2000원으로 5년간 38.7%인 1738억451만9000원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8.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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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남성 대비 여성 환자 수 비율은 1.09~1.11%로 여성이 다소 많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전년 대비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이다. 70세 이상 그룹은 폐렴이 사망원인 전체 5위를 차지했다.

폐렴은 겨울철과 늦은 봄에 한자 수가 많은데 면역력 저하와 높은 일교차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하다. 기침과 가래, 열 같은 일반적인 감기, 독감 등과 증상이 비슷해 노인 환자 20~30%는 뒤늦게 폐렴 진단을 받는다.

주요 증상은 기침 유사 증상, 가슴 통증, 호흡곤란, 두통, 근육통이다. 노인들은 식욕감퇴, 활동 감소 등의 변화가 나타나면 폐렴을 의심해볼 수 있다. 폐렴은 보통 가래, 혈액검사로 원인균을 찾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영수 심사위원은 "폐렴은 유·소아층 진료인원이 많고 노인의 주요 사망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노인과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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