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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노홍철, 경찰 소환조사 받아

"미국서 온 형 만난 자리 길어져 주차 제대로 하려했다" 진술
경찰, 조만간 노씨 운전면허 1년 취소한 뒤 검찰에 사건 송치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4-11-23 09:57 송고
방송인 노홍철씨. © News1
방송인 노홍철씨. © News1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송인 노홍철(35)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쯤 경찰에 출석해 1시간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노씨는 경찰조사에서 "미국에서 온 형을 보러 갔는데 잠깐만 들렀다 나올 생각으로 호텔 주변에 차를 대놓고 올라갔다"며 "자리가 길어져 차를 제대로 주차해놓고 오려했다"고 진술했다.


또 "(운전 당시에는) 20~30m 떨어진 곳이라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보니 150m나 운전을 했더라"고도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노씨의 운전면허를 1년간 취소하고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노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차량을 운전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노씨는 1차 음주측정을 거부한 뒤 2차 측정 대신 채혈을 선택했다.


노씨는 음주단속에 적발된 지난 8일 오후 MBC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출연 중인 '무한도전' 등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14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러면서 "음주측정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최대한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다"며 "호흡측정이 아닌 채혈검사를 하게 된 경위는 경찰에서 음주측정 방법들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매니저와 의논 끝에 채혈검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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