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가 맨시티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 AFP=News1 |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5)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은 요르단전(14일)과 이란전(18일) 등 중동 원정 2연전을 소화한 뒤 팀에 복귀했지만 곧바로 선발 출전,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안정적인 패스와 공수 조율로 중원을 책임졌지만 공격진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맨시티를 맞아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스완지시티는 킥오픈 된 지 9분 만에 보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네이선 다이어의 로빙 패스를 받은 보니가 가슴 트래핑 이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테판 요베티치 등 막강 공격력을 앞세운 맨시티에 곧바로 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넣은지 13분 뒤 헤수스 나바스의 크로스를 받은 요베티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스완지시티는 후반 16분 야야 투레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결국 1-2로 패했다. 역습 상황에서 패스가 끊긴 것이 스완지시티로서는 뼈아팠다.
한편 윤석영(24)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는 뉴캐슬 원정에서 0-1로 졌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QPR은 2승3무7패(승점 9)를 기록,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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