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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고' 강원 민둥산역 인근서 열차 멈춰

복구기관차 추돌로 13명 부상···승객들, 6시간만에 버스로 갈아타

(정선=뉴스1) 홍성우 기자 | 2014-11-23 00:11 송고
터널입구에서 멈춰서있는 열차 모습. (정선소방서 제공) / 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터널입구에서 멈춰서있는 열차 모습. (정선소방서 제공) / 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2일 오후 강원 정선 민둥산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섰다. 복구기관차가 이 열차를 들이받으면서 13명이 부상을 입었고 승객들이 6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버스로 갈아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5시32분께 정선역에서 청량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644호 열차가 오후 6시2분께 정선군 민둥산역 인근 신원터널 입구에서 멈춰섰다.
사고 열차에는 정선 5일장과 주말 등산객 등 160여명이 타고 있었다.

 
(정선소방서 제공)  / 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정선소방서 제공)  / 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코레일은 즉시 복구용 기관차를 투입해 사고를 수습하려 했으나 복구용 기관차가 사고 열차 앞쪽을 추돌, 13명의 승객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열차가 멈춰서자 객실 내 정전으로 승객들은 불편을 빚기도 했다. 사고는 터널에서 일어나 사고 수습을 위해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열차는 총 6칸으로 5칸은 터널에 마지막 1칸은 터널 입구에서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버스 2대씩 총 6대의 버스가 사고 현장 근처에 진입해 사고 6시간만에 승객들을 이송했다.

소방당국과 코레일은 열차 동력이 끊긴 전기사고로 열차가 멈춰 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sw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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