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한지혜가 시아버지 박근형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22일 밤 10시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에서는 출소후 홀로 살고 있는 문수인(한지혜 분)이 시아버지 마태산(박근형 분)의 부름을 받고 회사로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태산은 "일종의 위로금이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문수인에게 돈봉투를 건넸다. 이에 문수인은 "고작 이 봉투로 아버님 마음 편해지시겠다는 거냐.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라. 아버님은 죄 없는 사람 감옥에 잡아넣고, 내 인생을 망쳤다"고 쏘아붙였다.
전설의 마녀 한지혜가 박근형의 위로금을 거절했다. ©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화면 캡처 |
그러자 문수인은 마태산을 노려보며 "아버님 돈에 전혀 관심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버님이 무릎꿇고 사죄하게 만들겠다. 그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선포한 뒤 자리를 떴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서는 드라마로 하연수와 한지혜, 하석진, 고두심, 오현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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