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軍, 전역 부사관·장교 절반이 '백수'

최근 5년간 재취업률 57.8%..부사관은 47.2%에 그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4-11-22 13:51 송고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양동욱 기자


최근 5년간 제대한 전역 장교(부사관 포함) 가운데 절반가량만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 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재취업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전역자는 3만160명이며 이 가운데 1만7417명이 재취업해 취업률은 57.8%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취업률은 36.1%였고 3년차인 2012년 취업률은 58.1%, 2011년은 64.4%, 2010년 64%, 2009년은 64.7%였다.

이 가운데 부사관은 모두 1만 3300명이 전역했는데 6276명만이 취업에 성공해 47.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준사관의 경우도 2310명이 전역한 가운데 1172명이 재취업해 50.8%에 그쳤다. 하지만 위관, 영관, 장관으로 올라갈수록 사정은 달라졌다.

이 기간 장관급(대장, 중장, 소장, 준장)은 329명이 전역해 282명이 재취업하면서 85.8%의 취업률을 보였고 영관급(대령, 중령, 소령)은 6758명이 전역해 4896명이 재취업하면서 72.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위관(대위, 중위, 소위)은 7463명이 전역해 4791명이 재취업하면서 64.2%의 재취업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전역 1년차의 취업률이 낮은 것은 전역 후 즉시 취업할 수 없는 군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전역 2년차 이후 5년 평균 취업률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직교육 실적 및 취업가능 직위 확대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지난해 전직 군간부 1만1950명에 대해 개인역량과 기본교육을 실시해 실시율 11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직기본교육은 전직 컨설팅과 취업기본교육, 전방부대순회 취업기본교육, 재대군인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국방부는 앞으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범정부적 차원에서 5만개로 잡았으며, 현재 제대 군인에 대한 2만4000여개의 일자리를 확보했고 올해는 553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군내 일자리 확보는 △비전투 부사관 직위 중 예비역 대체직위 확보(훈련장 관리 등) △민간인력 활용 가능직위 확대(국군복지단, 공사감독관리 등) △평시 예비역의 현역 재임용 추진 등이다.

국방부는 "장기복무 후 전역예정자에 대해서 전직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중·장기 복무 전역 예정자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맞춤형 단체과정을 개설,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cunja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