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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뒷돈' 한전KDN 간부 2명 구속

法 "범죄혐의 소명되고 구속 필요성 인정"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2014-11-21 22:46 송고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한전KDN 팀장급 직원 2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21일 한전KDN 팀장급 간부 고모씨와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DN에 배전운영 상황실 시스템, 근거리통신망 등의 장비를 공급해온 IT업체 K사로부터 수천만원어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이들이 건네받은 금품의 정확한 액수와 사용처, 납품 비리에 연루된 다른 관계자가 더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납품 편의를 주는 대가로 K사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뒷돈과 승용차를 받은 혐의로 한전KDN의 국모(55) 정보통신사업처장, 김모(45) 차장을 구속기소했다.


K사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한전KDN으로부터 223억원 상당의 공사 13건을 수주했다. 검찰은 공사 수주 과정에서 K사가 한전 임직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상납을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ch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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