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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파업' 이틀째 서울 62개교 빵·도시락 대체

서울시교육청, 전날 84개교보다 22개교 감소…단축수업도 6개교로 40% 줄어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11-21 15:23 송고 | 2014-11-21 15:24 최종수정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로 지급된 빵./© News1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로 지급된 빵./© News1

생계 대책을 요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21일 서울 지역 62개교가 급식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5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62개교에서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날인 20일 84개교가 급식을 중단한 것과 비교하면 22개교가 줄어든 규모다.

급식이 중단된 62개교 중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총 13개교가 빵과 우유를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학교는 초등학교 35개교, 중학교 8개교 등 43개교로 조사됐다.

단축수업을 한 학교도 전날에 비해 40% 감소했다. 20일 10개교에서 21일 6개교로 4개교 줄었다.

파업 참여 학교는 초등학교 90개교, 중학교 34개교, 고등학교 5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132개교로 전날 135개교에 비해 3개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틀째 파업에 참여한 서울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총 547명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이틀째는 급식을 하지 못한 학교와 파업 참여자가 다소 감소했다"며 "빵과 우유 등을 지급하지 않은 학교들이 있지만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에서 식사를 별도로 챙겨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급식비 지급과 방학 기간 생계보장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모여 투쟁대회를 열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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