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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으로 세금계산서 조작해 예산 빼돌린 홍보대행사

공공기관 홍보 맡은 뒤 세금계산서 고쳐 11억여원 챙겨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4-11-20 23:54 송고

공공기관의 홍보용역을 맡은 뒤 세금계산서를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고쳐 예산을 빼돌린 홍보대행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관광공사와 경기도의 홍보사업 용역을 맡아 11억여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홍보대행사 대표 조모(57)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씨 등은 한국관광공사의 '창조관광' 사업과 경기도 주최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 보트쇼' 행사 등을 맡아 23억원 가량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이들이 실제로 홍보에 쓴 돈은 11억원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 등이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세금계산서를 조작해 액수를 부풀린 뒤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차액을 챙겼다"고 밝혔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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