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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군 훈련중 소총 분실…민간인이 주워 돌려줘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2014-11-21 00:04 송고 | 2014-11-21 18:34 최종수정

육군 모 부대 소속 사병이 훈련중 총기를 분실해 민간인이 뒤늦게 습득해 돌려주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20분께 경기 고양시 소재 모 부대 소속 A사병이 파주시 야동동 인근 도로에서 군 수송차량을 타고 훈련장소로 이동 중 자신의 K2소총 1정을 길에 떨어뜨려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사병의 총기는 뒤따라 오던 민간인이 주워 인근 예하부대 위병소에 전달해 30여분만에 회수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민간인이 총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때마침 등교중이던 한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부모에게 전송, 부모가 다시 경찰에 신고하면서 분실 사실이 외부로 알려졌다.

군은 총번 확인 등을 통해 곧바로 A사병의 총기로 확인했지만 허술한 총기관리가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군은 최근 며칠간 훈련이 계속돼 A사병이 이동중 깜박 졸다 소총의 멜빵끈이 풀어져 분실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분실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육군 제1군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고양·파주·양주·연천 등 경기북부 일대에서 북한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에 대비한 ‘2014년 작계시행 훈련’을 진행중이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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