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급식 파동에 서울 10개교 단축수업…특수학교도 파업

서울시교육청, 20일 '파업 참여·급식 중단' 현황 집계…학생들 내일도 도시락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11-20 20:30 송고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상경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청계천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상경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청계천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생계 대책을 요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이틀 일정으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서울 지역 10개교가 단축수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6개교 등 10개교가 단축수업을 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한 학교는 149개교로 초등학교 106개교, 중학교 36개교, 고등학교 4개교, 특수학교 3개교로 조사됐다.

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는 총 84개교로 초등학교 62개교, 중학교 20개교, 고등학교 2개교이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파업 참여 135개교, 급식 차질 83개교보다 다소 늘어는 규모다.

서울교육청은 파업 인원에 따라 당일 급식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상황이 어려우면 도시락 지참을 공지하는 등 비상 운영 대책을 담은 공문을 일선 학교에 발송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1일 파업에 참여하거나 급식을 못하는 학교가 특별히 늘어날 것 같지 않다"며 "학생들은 20일과 동일하게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빵과 우유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게 된다"고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파업으로 전국 900여 개 학교에서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급식비 지급과 방학 기간 생계보장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모여 투쟁대회를 열었다.


s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