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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새누리당부터 국고보조금·당비 사용내역 공개하자"

"투명한 국고보조금 사용, 최우선 정당 개혁"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14-11-20 18:40 송고 | 2014-11-20 18:49 최종수정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2014.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여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치혁신과 관련, "정당부터 투명한 국고보조금 사용에 대해 국민에게 상세하게 공개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정당이 가장 우선해야 할 개혁"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당이) 1년에 250억원에서 300억원 정도 중앙선관위로부터 국고보조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원들은 물론 심지어 국회의원조차도 그 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모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중앙당과 시도당은 국고보조금과 당원의 당비 사용내역을 당 홈페이지에 매월 공개 △중앙당과 시도당은 분기별로 전국상임위와 시도당 운영위에 회계보고 △당원으로부터 의문을 제기받으면 7일 이내 소명 △중앙선관위는 당으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대해 현장확인감사를 하고 허위보고가 있으면 그 액수만큼 보조금을 삭감 등의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1년에 한 차례 중앙선관위에 결산보고하고 선관위는 형식적 서류확인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고보조도 국민의 세금이다. 국고보조 1억원만 받아도 국정감사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는 최근 당 재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당 예산결산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년 말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을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새누리당 역시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정당 국고보조금에 대한 감시 강화 또는 폐지 등을 언급하는 등 개혁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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