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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행사에 당권 유력주자 다모여…'비노'도 총출동

문재인·박지원·추미애 등 참석…비노 진영 인사 30여명 몰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4-11-20 18:34 송고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2014.10.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2014.10.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년 2월 전당대회에 나설 차기 당권 유력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선친인 김철 전 통일사회당 당수 서거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박지원·문재인·추미애·주승용·김동철·전병헌 등 차기 전당대회 유력 후보군을 포함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안철수 전 공동대표, 이석현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원·문재인·추미애 의원 등은 대표 경선에, 주승용·김동철·전병헌 의원 등은 최고위원 경선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비노(비노무현) 진영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전 대표가 사퇴한지 넉 달 만에 국회 일정을 제외한 첫 공식석상에 나서는 자리인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재일·노웅래·박수현·김관영·박광온·박혜자·한정애 의원 등 김 전 대표 지도부의 구성원이었던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 밖에도 원혜영·이윤석·장병완·오제세·임내현 의원 등 당의 비주류 인사들도 대거 모습을 나타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7·30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비노 진영에서는 여전히 대표 주자로서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김 전 대표측 관계자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비대위원직도 고사하는 등 일상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당분간 전면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암울했던 독재시절 아버지의 꿈이었던 평화통일,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는 이제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꿈"이라며 "아버지 꿈이었고 우리의 것이기도 한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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