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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감공시] 엠에스오토텍, 유증으로 2세 승계…소액주주 "부글부글"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4-11-20 09:05 송고
# 엠에스오토텍의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다.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기존 창업주 이양섭 회장에서 그의 아들인 이태규 대표이사로 바뀌었다. 그러나 지분가치 희석으로 일반 투자자들은 피해를 입었다.

엠에스오토텍은 유상증자(주주배정후실권주일반공모) 참여로 인한 지분 변동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이양섭외 3인에서 이태규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19일 장 마감 뒤 공시했다.
엠에스오토텍은 1982년에 설립된 명신산업을 모태로 하는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다. 이번에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태규 대표는 기존 최대주주인 창업주 이양섭 회장의 아들이다.

이양섭 회장은 공채 출신으로 처음으로 현대자동차 사장직을 지냈으며 국산 1호차 포니 자동차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이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2004년부터 대표직에 올라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태규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시 신주배정분 122만5849주를 100% 청약했으며,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양섭 회장은 신주배정분 125만5197주 중 40%를 청약하고 나머지 신주인수증서를 특수관계자인 (주)심원에 매각했다. 심원은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다.
이태규 대표는 이미 대표이사로서 경영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유증을 통해 최대주주지위까지 획득하며 보다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이 대표는 최대주주라지에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손해를 입었다. 엠에스오토텍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큰 폭의 주가하락을 겪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5일 상장이후 첫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8000원대 중반에서 형성되던 주가는 하한가 등을 겪으며 현재는 5000원 수준까지 내려갔다.

주주들은 엠에스오토텍이 지난 2012년부터 순이익 적자로 돌아선데다가 자회사에 대한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증의 충격을 크게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 해 말부터 현대기아차 그룹이 신차를 중심으로 엠에스오토텍의 독자기술로 만든 핫스탬핑 부품을 완성차에 적용하면서 실적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에서 핫스탬핑 제품 적용 비중을 각각 17%와 12%까지 늘리는 등 적용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19일 장마감 후에 나온 주요 공시다.

<코스피시장>

◇현대중공업은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이 각각 2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 1719주, 1721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 흡수합병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우리금융지주에서 예금보험공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원길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후임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강환구 일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에리트베이직은 해피바우하우스 유한회사에 40억원을 대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일산업은 김영 회장이 회사 및 황귀남, 윤대중, 조병돈, 강종구 씨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는 지난 10월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00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 줄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천안백석아이파크 주식회사에 대해 6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문정 7구역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관련, 미래문정프로젝트 주식회사의 대출금에 대한 조건부 채무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채무인수금액은 2300억원이다.

<코스닥시장>

◇신진에스엠은 대성철강과 33억2000만원 규모의 슬라브절단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코리아나는 조회공시 답변에서 얼라이언스캐피탈파트너스(ACPC)를 자문사로 선정해 전략적 투자자를 통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투자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적합한 투자자를 발견하지 못해 상호 합의 하에 본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피앤텔은 예탁유가증권공유지분반환청구 소송 확정에 따른 주식 반환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피앤텔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에서 김철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코엔텍은 폐자원 열회수사업 매출 증대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7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씨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 2% 줄었다.

◇테스는 ′박막증착장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반도체 ALD(Atomic layer deposition; 원자층 증착)장비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한국거래소는 해피드림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 변동(주가 급락) 관련, 공시 규정 상 중요공시사항 유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20일 오후 6시다.

◇케이엘티는 계열사 피닉스홀딩스에 대해 114억3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잘만테크에 대해 공시불이행(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 지연 공시)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원익IPS는 관계회사 원익엘앤디에 대해 78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영진코퍼레이션에 대해 공시불이행 및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오는 20일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울트라건설은 각각 91억원, 157억원, 407억원 규모의 공사계약 3건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한솔신텍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하나은행에 10억6487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상장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승화프리텍이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제출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이넷스쿨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억557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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