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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증가하는 뇌졸중…예방 '9대 생활지침'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금연·절주·스트레스 멀리하기·규칙적인 운동 등 실천 중요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11-19 16:03 송고 | 2014-11-19 16:06 최종수정
급성뇌졸중 환자 이송 이미지./© News1
급성뇌졸중 환자 이송 이미지./© News1

겨울철 증가하는 대표적으로 질환 중 하나가 뇌졸중이다.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생명을 위협한다. 뇌졸중은 뇌 조직으로 공급되는 혈관이 갑자기 막혀 혈류가 차단돼 몸을 관장하는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크게 뇌혈관이 막혀 증상을 일으키는 허혈성 질환과 혈관이 파열돼 생기는 출혈성 질환으로 구분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주로 한쪽 얼굴과 팔다리가 마비된다. 감각이 떨어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어지러워서 걸을 때 중심을 잡을 수 없다.

증상이 심하면 의식장애로 쓰러진다. 뇌졸중이 발병하면 증세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이 남아 예방이 최우선이다.

뇌졸중은 주로 50대 이후 장·노년층에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30~40대 환자들이 늘고 있다. 환자 본인에게 치명적인 장애를 남기지만 보호자들도 심적 고통이 크다.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되살릴 수 없기 때문에 발병 3시간 이내인 골든타임을 지켜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든타임에 의료기관을 방분하면 혈전용해술로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다.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발병 후 4~5시간까지도 혈전용해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늦을수록 치료효과는 떨어지고 부작용이 더 커진다.
 
대표적인 뇌졸중 의심 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몸 팔과 다리 등에 힘이 빠지고 약해지는 것이다. 또 한쪽 얼굴이나 몸통에 감각이 없어지거나 상대방 말을 이해하기 어렵고 말이 어눌해진다.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고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머리가 몹시 아프고 어지럽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신속히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혈류 흐름을 방해하는 담배, 기름지거나 짠 음식, 술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스트레스는 자기 전에 풀어버리고 걷기·산책·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혈관을 튼튼히 한다.

저나트륨 고칼륨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금은 1일 6g 이하, 칼륨은 1일 4.7g 이상 섭취한다.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과일, 야채, 저지방 우유·치즈·요거트 등 저지방 유제품 섭취를 늘린다. 포화지방이나 총 지방량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도 필요하다.

뇌졸중 예방 9대 생활지침은 △금연 △기름지고 짠 음식 피하고 과식 금지 △과음 금지 △규칙적인 운동 △잠들기 전 스트레스 풀기 △고혈압 환자는 혈압관리 노력 △당뇨환자는 식이요법으로 혈당조절 노력 △고지혈증 관리 △과로·스트레스 멀리하기 등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유성욱 교수는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몸이 조금 힘들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등도 신체활동을 주 3~4회 하는 것이 좋다"며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위험인자를 가진 40대 이상은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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