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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4' 오늘 개막…40여개 신작게임 쏟아진다

10주년 맞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일 부산 벡스코서 진행

(부산=뉴스1) 서영준 기자 | 2014-11-19 15:01 송고 | 2014-11-19 15:14 최종수정
지난해 벡스코의 지스타 행사장 모습 © News1 2013.11.14/뉴스1 © News1
지난해 벡스코의 지스타 행사장 모습 © News1 2013.11.14/뉴스1 © News1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Game is not over)'라는 슬로건 아래 20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23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14는 전세계 35개국에서 617개 게임사들이 참여하며, 전시장은 2567개 부스로 마련돼 있다. 참가업체 수나 전시장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다.
국내 게임사들은 물론 해외 게임사들까지 2015년을 겨냥해 신작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지스타 2014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작들은 대략 40여종에 이른다. 엔씨소프트가 8종, 넥슨이 15종, 소니 16종 등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게이머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따라 올해 지스타는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매년 22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동경 게임쇼에 버금가는 국제게임전시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년만의 복귀한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첫선

지난해 지스타에 불참했던 엔씨소프트가 올해 전시회에 참가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2년 만에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낸 엔씨소프트는 '우주정복,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초대'라는 슬로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전시관을 꾸몄다.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터널'을 최대 100여명의 방문객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존을 비롯해 거대 매카닉(전투기계) 병기를 소재로 한 '프로젝트 혼' 영상을 전시관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지스타에서 엔씨소프트는 처음으로 모바일게임 신작을 선보인다.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 '아이온 레기온스'를 비롯해 패션을 주제로 여성 이용자들을 공략할 '패션스트리트', 골프게임 '팡야 모바일' 등  6종의 모바일게임을 전시한다.
10년 동안 꾸준히 지스타에 참가한 넥슨도 역대 최대 규모인 180부스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온라인게임 9종, 모바일게임 6종 등 역대 최다인 15종의 신작을 공개한다. 특히 자체개발 게임 비중을 대폭 늘렸다. 

넥슨이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자체개발 온라인게임은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공각기동대 온라인 등으로, 모바일게임에서는 △마비노기 듀얼 △프레타 △광개토태왕 △영웅의 군단: 레이드 등이 공개된다. 특이한 점은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은 게임 시연존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1시간 넘게 기다려 10분 남짓되는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는 것보다 영상을 통해 각 게임을 자세히 소개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스마일게이트·엑스엘게임즈·소니까지 기대감 자극

올해 처음 지스타에 참가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년 동안 '프로젝트T'라는 이름으로 개발한 '로스트아크'와 온라인게임 '스카이사가'의 영상을 공개한다. 또한 최근 비공개테스트(CBT)를 마친 전쟁게임 '아제라'와 모바일 애완견 육성 게임 '프로젝트 퍼피'를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국내 게임사 가운데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온라인'을 공개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주목시킨다. '문명온라인'은 각종 중독 패러디를 양산해낸 시드 마이어의 '문명'을 온라인으로 재탄생시킨 게임이다.

해외업체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니는 이번 지스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부스로 참가해 올해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4(PS4) 주요 타이틀과 함께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작까지 총 43종의 타이틀을 선보인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PS4의 타이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해외진출 모색" 치열한 비즈니스 전쟁 B2B관

B2C관이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전시하는 공간이라면 B2B관은 지스타를 찾은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전쟁을 벌이는 곳이다. 올해 B2B관에는 지난해 1026부스보다 144부스가 늘어난 1170부스가 마련된다.

다음게임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후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B2B관을 통해 다음게임은 '검은사막', '위닝펏' 등의 해외서비스를 위한 상담과 국내외 채널링 및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을 진행한다. NHN엔터테인먼트 또한 B2B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도와줘 잭', '몬스터 체이서', '드리프트걸즈' 등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고 해외 진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사 가운데 게임빌과 컴투스가 B2B관에 참가한다. 게임빌은 전세계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의 후속작 '다크어벤저2'를 선보이며, 컴투스 역시 '서머너즈워'를 앞세워 해외 바이어들을 만난다. 이와 함께 해외 게임사로는 세가, 텐센트, 쿤룬코리아, 유니티, COG, 이노바 등이 국내 게임사와의 협력을 모색한다.


s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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