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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혁신위 '제2막' 정당개혁 논의에 들어갔는데…

4개 분과로 나눠 의제 선정·발표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11-17 16:18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핵심당원연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4.11.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핵심당원연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4.11.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17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이어 '정당개혁'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혁신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효율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가치정책소위, 정당개혁소위, 국회개혁소위, 선거공천제도 개혁소위 등 4개 분과로 나눠 각 분과별로 의제를 선정, 발표하기로 했다.

가치정책소위에서는 당 강령에 북한인권 개선 문구 명시를 추진하고 대국민재정 문제와 복지문제, 영유아 조기영어 교육, 인문학도 취업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개혁소위에서는 증인채택 문제 등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 개선 방안, 국회사무처와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등 국회 인사 문제, 국회의원 외교활동의 명확한 기준 마련, 국회선진화법, '쪽지 예산' 문제 등을 다루기로 했다.

정당개혁소위에서는 당 최고위원회의의 존폐 문제와 부패정당, 부자정당, 영남정당 등 당 이미지 개선 등에 대해 향후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천개혁소위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등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방안과 지역주의 극복을 실현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선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뭇매를 맞은 '무회의 무세비'(무노동 무임근)과 '출판기념회 전면금지'를 수정할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무회의 무세비 등 혁신안 수정 여부에 대해 "수정할 게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수정할 것이 있는지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혁신위 위원인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가 혁신위의 '세비 관련 혁신안은 조금 수정을 해보라'고 지시했다"면서 "혁신위 회의에 가서 얘기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판기념회 전면금지 안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별말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출판기념회 금지 법제화에 대해서는 후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가 아예 못 열리고 있거나 장외투쟁할 경우에는 세비를 안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일이 회의 참석 여부를 체크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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