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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4파전]온라인게임 뺨치는 넥슨 '영웅의 군단'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4-11-17 15:29 송고
넥슨의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 © News1
넥슨의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 © News1


넥슨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의 군단'을 다운로드해 처음 플레이해보면 압도적인 콘텐츠 스케일과 화려한 그래픽에 입이 떡 벌어진다. '영웅의 군단'은 모바일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고화질 풀 3D그래픽과 온라인게임을 능가할 만한 퀘스트와 스토리라인 등의 게임성 덕분에 출시전부터 화제가 됐다.

'영웅의 군단'은 '임진록', '거상', '군주' 등 국내 역사 시뮬레이션 RPG게임의 장인으로 알려진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의 첫 모바일게임 작품이다. 지난해 열린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였던 '영웅의 군단'은 이후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방대한 판타지 스토리라인을 갖춘 '영웅의 군단'에서는 120여종의 다양한 영웅 중에서 자신의 팀을 만들어 육성하고 지휘할 수 있다. RPG의 핵심인 전투는 캐릭터별로 순서에 맞춰 돌아가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턴(Turn)제 방식'을 채택해 모바일 플랫폼 특성에 맞췄다.

지난 2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영웅의 군단'은 최근 글로벌 포함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했다. 이중 국내 다운로드가 400만건이며 지난달 23일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 개시 보름만에 100만건을 넘었다. 출시된지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속해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영웅의 군단'의 이같은 성과가 놀라운 것은 모바일게임의 공식이 돼버린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기록한 결과라는 점이다. '영웅의 군단'은 대부분의 모바일게임들과 달리 유통 플랫폼 없이 출시됐다. 그리고 5개월간의 서비스 직후에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유저풀을 활성화하기 위해 뒤늦게 '카카오 게임' 버전을 개발해 공개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영웅의 군단'은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본상 후보에는 온라인게임 '이카루스'를 비롯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세븐나이츠', '서머너즈워', '블레이드' 등 쟁쟁한 작품들이 즐비해있다.

'게임대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저녁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온라인투표를 비롯해 심사위원회 평가 60%, 네티즌 투표 20%, 전문가 및 게임업체 투표 10%를 합산해 선정된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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