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협회(KTOA)가 운영하는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 © News1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지원금) 공시를 각사 홈페이지가 아닌 한곳에서 손쉽게 비교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오는 18일부터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에서 시작된다. 아울러 기존에 이동전화만 제공하던 '맞춤형 요금추천 서비스'도 시내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유선부문으로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의 개편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스마트초이스'의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은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공시중인 휴대폰 지원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통신 3사별 대표 LTE 요금제 7개와 3G 요금제 6개씩을 추려내 각 휴대폰별 지원금을 비교해 보여줄 예정이다. 

휴대폰 지원금 외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추가된 지원금에 상응하는 12% 수준의 요금할인도 '스마트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원금을 받는 경우와 요금할인을 받는 경우를 모두 이용자들에게 보여줘 실질적 혜택을 비교하면서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이동전화 요금추천 서비스 외에 유선상품 비교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내전화,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등 다양한 상품들의 서비스에 따른 요금수준을 한눈에 비교하고 사업자간 상세한 상품안내도 병행 제공한다. 김주한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스마트초이스' 개선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한 뒤 통신사별 지원금을 비교할 수 있게 돼 지원금 공시의 효과를 높이고 통신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부터 시작된 '스마트초이스'는 '스마트가이드', '스마트라이프', '스마트리포트' 등의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가이드'는 국민들의 통신요금 절약을 위한 맞춤형 요금추천을 제공하고 있다. 연령과 약정기간, 서비스 사용패턴 등에 따라 이용자에게 맞는 요금제를 3사별로 비교해서 알려준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휴대폰 이용 수준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함으로써 과도한 통신요금 지출을 막을 수 있다. 또 '스마트초이스'에서는 이동통신과 유료방송의 가입·해지 과정에서 사업자의 실수로 발생한 미환급금 조회와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유효기간 및 사용량 조회 서비스 등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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