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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서 알누스라전선 등 강경반군 두번째 공습"-SOHR

(암만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11-06 18:11 송고
시리아 동부 라카에서 미군의 공습 직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시리아 동부 라카에서 미군의 공습 직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을 펼치고 있는 미군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은 5일(현지시간) 급진 반군 알누스라전선 점거지에 공습을 가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방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누스라전선의 사무실과 차량 1대를 타격했다.
미군은 아울러 또 다른 급진 이슬람 무장조직 아흐라르 알샴에 대한 첫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 압둘라흐만 SOHR 소장은 미군이 IS 축출작전을 본격화한 이래 알누스라전선을 타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시리아 공습을 결정한 9월23일에도 시리아 알카에다 분파세력인 ‘호라산’을 겨냥해 알누스라전선 점거지에 한 차례 공습을 가한 바 있다.
지난해 시리아에서 등장한 호라산그룹은 서방국가에 대한 테러를 목표로 중동,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전역의 알카에다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됐다.

알누스라전선은 지난 주 시리아 북부에서 활동하는 친서방 성향의 반군 '시리아혁명전선' 지도자 자말 마루프로부터 이들리브 지방 통제권을 빼앗고 무기를 압수했다. 이들은 서방과 아랍 국가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온건 반군 '하즘'의 점거지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시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급진 무장조직이라는 평을 받던 알누스라전선은 IS의 급부상으로 인해 위력이 가려졌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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