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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전남대 교수 등 '과학수사대상' 수상, 그들은 누구?

11월4일 '과학수사의 날' 기념…, 박 교수 '법의학' 분야 수상
박남규 국과수 법공학부장, 윤광상 경기청 경감 각각 '법과학' '과학수사' 분야 선정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4-11-03 17:34 송고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제10회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 법의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박종태 전남대 법의학교실 교수. (경찰청 제공) 2014.11.03/뉴스1 © News1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제10회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 법의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박종태 전남대 법의학교실 교수. (경찰청 제공) 2014.11.03/뉴스1 © News1


과학수사 업무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 수상자로 박종태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 교수와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공학부장, 윤광상 경기지방경찰청 경감이 각각 선정됐다.


경찰청은 4일 오전 '제66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제10회 과학수사대상 수상자 및 과학수사 업무 발전 유공자에 대해 포상했다.  


'법의학'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종태 교수는 1993년 전남대 법의학교실을 개설, 광주·전남 지역의 부검 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박 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경찰청과 국과수, 대학의 협력체계를 통해 과학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특히 2001년에는 5·18 무연고 유골 11기 중 6기의 유전자를 분석해 유가족을 확인했고,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때는 팽목항에서 희생자 신원 확인을 수행했다.


그는 지난 7월 유병언 변사사건에서도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재확인하는 등 과학수사 발전에 큰 도움을 줬다. 


또 2004년부터는 대한법의학회 학술이사를 시작으로 법의학 인정의(5명), 유전자분석 전문가(2명), 검시관(1명) 등 우수 인력을 배출해 왔다.


23년간 국과수에서 감정업무를 해 온 법과학 전문가 박남규 법공학부장은 '법과학' 분야에서 상을 탔다.


그는 '유리파손형상의 법과학적 해석' 등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이공학분야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학술활동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최근 5년간 법공학 분야 감정 121건을 시행하고, 경찰관 대상 화재수사 교육 및 신임순경 법공학 감정 기법을 강의하는 등 경찰의 범죄수사에 이바지한 바 있다. 


'과학수사' 분야 수상자 윤광상 경감은 1997년 2월 과학수사와 인연을 맺은 이래, 17년 8개월간 총 460건의 현장을 감식한 과학수사 베테랑이다.


윤 경감은 2007년 현장감식 전문수사관 자격 취득에 이어 2012년 마스터 자격까지 획득했다.


이뿐만 아니라 윤 경감은 범죄현장 감식에 꼭 필요한 기법·장비 개발에도 큰 관심과 능력을 보여 변사자 지문 고온처리기법 및 관련 장비 등을 개발, 2회에 걸쳐 '과학수사 신기법·장비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다.


그는 지문을 활용한 변사자 신원확인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세월호 침몰 사고현장에서 인양한 희생자의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경찰 과학수사의 역사는 1948년 11월4일 당시 내무부 치안국에 설치된 '감식과'로 거슬로 올라간다. 설립 당시에는 법의학실, 이화학실, 지문계가 있었다. 


이후 1963년도 시·도 경찰국 수사과 '감식계'로 확대된 후 1999년 기존 지문계, 감식과라는 단편적인 기능을 확대한 '과학수사과'로 개편됐다가 2004년부터 현재의 과학수사센터로 이어지고 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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