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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男 양궁 김종호, 쟁쟁한 선배 제치고 金…여자부 장혜진도 우승

AG 2관왕 정다소미도 결승행 좌절, 기대 모았던 김우진·오진혁 등 국가대표들 탈락

(제주=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1-01 15:37 송고
남자 양궁의 ´기대주´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쟁쟁한 국가대표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금빛 과녁을 명중 시켰다. © News1 이재상기자
남자 양궁의 ´기대주´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쟁쟁한 국가대표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금빛 과녁을 명중 시켰다. © News1 이재상기자
 

남자 양궁의 '기대주'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쟁쟁한 국가대표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금빛 과녁을 명중 시켰다.

김종호는 1일 제주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양궁 개인 토너먼트 결승에서 장민석(울산·울산남구청)을 세트스코어 6-2(25-26 27-24 27-26 26-2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 2월 인천 영선고를 졸업하고 인천 계양구청에 입단했던 김종호는 실업 무대서 개인 첫 금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얻었다.

김종호는 지난달 29일 열린 70m 경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도 김우진(충북·충북시청)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준결승에서 임동현(충북·청주시청)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김종호는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장민석은 8강서 김우진, 4강서 오진혁(제주·현대제철) 등 국가대표들을 잇따라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김종호의 벽을 넘지 못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혜진(서울·LH)이 홍수남(충북·청주시청)을 6-0(25-22 27-26 29-26)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장혜진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전에서 정다소미(제주·현대백화점)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보다 어렵다는 국내 대회답게 강호들이 잇따라 무너지는 경기가 속출했다.

앞서 남자부 8강에서 이번 대회서 세계신기록을 2개나 작성하는 등 3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이 8강서 탈락한 데 이어 남자 양궁 간판 오진혁도 4강전서 장민석에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했던 정다소미는 준결승에서 홍수남에 덜미가 잡혀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또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명예회복을 노렸던 기보배(광주·광주시청)도 4강전서 장혜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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