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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이들도 챙기는 슈틸리케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4-11-01 14:45 송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일 인천공항 인재개발원 축구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아마추어 유소년 클럽 전국 왕중왕전인 ‘2014 인천국제공항 유소년클럽 챔피언십’ 행사에 참석해 미래의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말레이시아 AFC에서 개최된 2014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대표팀 감독 세미나에 참가하고 돌아온 뒤 첫 행사였던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하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며 어린이들과 함께 있으면 나도 젊어지는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소년 축구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축구는 프로와 아마추어, 유소년 축구의 조화가 필요하다. 아마추어 선수가 있어야 대표팀을 지원하는 프로 선수가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축구의 가장 밑바닥인 유소년 축구에 투자를 하는 것이 나중에 프로 선수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유소년들의 행사에 참가했다. 한국 축구의 수장이 발끝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유소년들의 행사에 참가했다. 한국 축구의 수장이 발끝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머리'인 대표팀 수장이 '발끝'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 셈이다. 그는 “유소년 시기에는 축구를 즐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축구를 즐기면서 하다보면 체력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이 자연스럽게 발달할 수 있다. 따라서 유소년 기에는 축구를 즐기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기는 것은 물론 지는 것도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경험이다.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승패에 관계없이 축구를 즐겨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까지 남은 4년 동안 제일 중요한 시기가 2015년 아시안컵이기 때문에 아시안컵 준비에 만전을 가할 것"이라면서 "아시안컵 이후에 그리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서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 볼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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