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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경기감각 끌어올린 박병호, KS에서는 홈런 터질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11-01 14:43 송고
31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트윈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5회초 2사 상황 박병호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4.10.3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트윈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5회초 2사 상황 박병호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4.10.3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감을 뽐내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지난 31일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 2개를 비롯해 15안타를 몰아쳐 12-2로 승리했다.

 

넥센의 팀 컬러는 강력한 타선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도 경기 후 "넥센 다운 경기를 했다. 타격감이 올라와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오프 초반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타선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살아난 것은 넥센에게 호재다. 그 중에서도 4번 타자 박병호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은 긍정적이다.

 

박병호는 지난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차전(4타수 무안타)과 3차전(4타수 1안타)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팀 전체적으로는 타격감이 올라왔지만 박병호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마침내 박병호는 4차전에서 터졌다. 박병호는 1회초 볼넷을 얻어냈지만 3회초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번째 타석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병호는 5회초와 7회초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타격감을 찾은 박병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올해 199개의 홈런을 때려낸 넥센에는 총 7명의 타자가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강타자가 즐비한 넥센이지만 팀의 4번 타자인 박병호가 살아나야 한다. 홈런은 단기전에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박병호의 활약이 중요하다.

 

박병호는 올해 정규시즌 타율 0.303 52홈런 124타점을 올렸다. 홈런과 타점은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득점 2위(126득점), 출루율 5위(0.433), 장타율 3위(0.686) 등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유한준, 강정호, 김민성 등 중심 타선에 위치한 선수들의 타격감이 좋은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박병호까지 폭발하게 된다면 타선의 위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

 

넥센은 4일부터 삼성을 상대로 한국시리즈를 시작한다. 박병호는 올해 페넌트레이스 삼성전 16경기에서 타율 0.286 7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두산(10개), NC(9개)에 이어 삼성전에서 3번째로 많이 때려내기도 했다.

 

박병호가 생애 처음 출전하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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