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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의 수호신' 오승환, 3일 한국 땅 밟는다

(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1-01 12:35 송고

한산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던 오승환이 귀국한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일 "오승환이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3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후 13일에는 귀국 공식회견을 갖는다. 비록 팀은 아깝게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지만 그 속에서 오승환은 최선을 다해 존재감을 높였다. 금의환향이다.

오승환의 2014년은 숨가쁘게 지나갔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한 오승환은 한신과 2년 동안 계약금 2억 엔, 연봉 3억 엔, 연간 옵션 5천만 엔 등 최대 9억 엔(약 93억 원)에 계약을 맺고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섰다.

한신 유니폼을 입고 일본 야구 데뷔 첫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오승환이 3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한다. © News1 DB
한신 유니폼을 입고 일본 야구 데뷔 첫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오승환이 3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한다. © News1 DB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오승환은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한신의 수호신으로 빛났다. 역대 외국인선수 데뷔 첫 해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과 클라이맥스시리즈(CS) MVP까지 거머쥐었다. 12경기 연속 연투도 펼쳤다. 그만큼 한신이 오승환을 의존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경기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그는 2005년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하자마자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06년에는 불펜의 몫을 톡톡히 해내 팀의 한국시리즈 2연승에 힘을 보탰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 중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9시즌 동안 한국시리즈에 6번 진출해 5번 우승했다. 이 기간 동안 통산 444경기에 나가 28승 13패 27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6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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