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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일본 양적완화 확대에 다우·S&P '사상최고'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11-01 07:32 송고
ⓒ 로이터=뉴스1
ⓒ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일본의 양적·질적 금융완화(QQE) 확대에 힘입어 1%대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은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95.10포인트(1.13%) 오른 1만7390.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전 사상 최고 종가였던 지난 9월19일의 1만7279.74보다 110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로써 다우는 올해 들어 19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다우지수는 장중 1만7395.54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도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3.40(1.17%) 상승한 2018.05로 마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고 종가였던 지난 9월18일(2011.36)보다 약 7포인트 높은 것으로 올해 들어 35번째 신기록이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날보다 64.60(1.41%) 오른 4630.74로 거래를 마쳐 2000년 3월29일 이후 14년7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의 깜짝 양적·질적 금융완화(QQE) 확대가 이날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다우는 3.5%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7%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월 다우지수는 2% 올랐고, S&P500은 2.3%, 나스닥지수는 3.3% 각각 상승했다.


◇BOJ 양적·질적완화 확대…일본공적연금, 주식비중 확대


BOJ는 이날 금융통화정책 회의 결과 자산매입을 통해 본원통화를 연간 60~70조엔 늘리는 현행 QQE 규모를 약 80조엔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를 포함한 9명의 통화정책위원회 위원가운데 5명이 찬성했다. 이 소식 후 일본 증시는 5%가까이 급등했고 엔화 가치는 7년래 최저를 나타냈다.


또 세계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은 이날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비중을 각각 25%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국채 비중은 종전의 60%에서 35%로 낮아지고,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해외 자산 비중은 23%에서 40%로 높아진다.


◇ 美 개인소비 8개월래 첫 감소…소비자신뢰지수 7년來 최고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9월의 개인 소비 지출이 전월대비 0.2% 감소(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와 상반된 것이다.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시정 전망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도 0.1% 올랐다.


반면 미국의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년여만에 최고인 86.9로, 잠정치와 예상치인 86.4를 상회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도 1년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만에 최고로 전문가 예상인 60.0을 대폭 상회한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확장을, 이를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 고프로 '급등'·애플 '사상최고'…스타벅스 '하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 업체 고프로는 시장예상을 상회한 실적으로 인해 12.97% 급등했다.


제약사인 애브비도 예상을 상회한 매출과 순익에 힘입어 3.73% 올랐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108.04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0.95% 오른 108달러로 마감했다. 페이스북 주가도 1.19% 상승했다.


반면 스타벅스는 시장 예상을 밑돈 매출로 인해 주가가 2.28%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전날 자체 회계연도 4분기(7~9월) 순이익이 5억8790만달러, 주당 7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74센트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은 41억8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2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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