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수천만원대 도박판 벌인 시의원 돌연 자수, 왜?

도박 취재하던 기자에 1억6천만원 건네…'기자는 검찰 신고, 시의원은 경찰行'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2014-10-31 23:50 송고

수천만원대 판돈이 걸린 도박에 나섰던 시의원이 돌연 자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건설업자 등과 카드 도박을 벌인 혐의(도박)로 경기도 한 지자체 현직 시의원인 정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9일 오후 광명시 하안동 한 식당에서 건설업자 등 4명과 수천만원대 카드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한 지역신문 A기자가 '도박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취재해오자 29일 오후 10시께 A기자에게 1억6000만원을 건넨 뒤 30일 자정께 경찰서를 찾아와 도박사실을 털어놨다.

    

A기자는 받은 돈을 곧바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가져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와 도박을 함께한 업자 등을 대상으로 판돈 규모 등을 조사하는 한편 A기자에게 건네진 돈의 성격을 조사할 방침이다.




sun07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