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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세월호 유가족 초청 시민간담회 개최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2014-10-31 23:26 송고
31일 강원 강릉시 포남동 풀시터 2층에서
31일 강원 강릉시 포남동 풀시터 2층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해 열린 시민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4.10.3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세월호 참사 200일을 하루 앞둔 31일 강원 강릉시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한 시민간담회가 열렸다.

포남동 풀시터 2층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세월호 희생자인 고(故) 이재욱군(단원고2)의 어머니 홍영미씨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 윤용대 위원 등을 비롯한 관계자, 강릉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 일부는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유가족인 홍씨의 발언을 들으며 연신 눈가를 훔쳤다


홍씨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의 침몰은 대한민국의 침몰인 동시에 양심의 침몰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유가족)는 거짓말을 일삼는 정부, 가짜 언론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건도, 사건 대책도,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만나는 것도 모두 정상이 아니다”며 “그런데 정부는 이것을 정상이라고 말하고 있어 정말 일을 정상적으로 만들어보자는 일념 하에 이 자리에 섰다”고 토로했다.


31일 강원 강릉시 포남동 풀시터 2층에서 열린
31일 강원 강릉시 포남동 풀시터 2층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해 열린 시민간담회"에 참석한 세월호 희생자 고(故) 이재욱군(단원고2)의 어머니 홍영미씨가 발언하고 있다. 2014.10.3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유가족 발언 후 세월호 특별법에 관한 국민대책회 발언이 이어졌으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4·16 약속지킴이’ 신청 시간도 마련됐다.


간담회 후 관계자들은 같은 시간 영화 ‘다이빙벨’이 무료로 상영된 신영극장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여야는 이날 저녁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 소위 세월호 3법을 일괄 타결하고 11월17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했다.




sky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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