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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타결' 여야 "진상규명·안전 대한민국 계기"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10-31 21:48 송고
여야 원내지도부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월호 3법 최종 합의 후 악수하고 있다. 2014.10.31/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월호 3법 최종 합의 후 악수하고 있다. 2014.10.31/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99일 만인 31일 '세월호3법'을 극적 타결한 여야는 사고 진상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논평을 내고 "오늘의 타결은 여야가 한 걸음씩 양보한 결과이자 세월호 정국을 거치며 실종됐던 대화·타협의 정치가 복원되는 신호탄"이라며 "이제 정쟁을 접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내년도 예산안 연내 처리와 각종 민생 법안 심사를 신속히 완료하겠다"며 "야당도 다시 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는 일 없이 민생·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부연했다.

정부조직법 여야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던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국민께 약속한 대로 10월 내 세월호3법 합의를 해 다행"이라며 "이번 합의로 세월호 유가족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오늘 타결된 법안들이 계기로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역시 전화통화에서 "정치가 국민에게 실망도 줬지만 여야가 이렇게 양보해 국민에게 마지막 희망을 줄 수 있어 참 다행"이라며 "국민께서 100%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세월호법안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틀을 나름대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긴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법안들이 아깝게 죽은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힐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새정치연합은 원내대표까지 바뀌어가며 한 협상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앞으로도 힘들지만 진지하게 상대를 인정하며 협의하는 성숙한 국회가 되길 바란다"며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남은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민생입법을 챙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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