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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26점' 모비스 7승 수확, 오리온스 추격

(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0-31 21:18 송고

모비스가 KT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2013년 1월 31일 이후 KT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천적' 모비스답게 점수 차도 훌쩍 벌렸다.

모비스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KT전에서 85-59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7승 2패를 기록하면서 8승 1패의 1위 오리온스를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KT는 2013년 12월 22일 이후 모비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굴욕도 모자라 1라운드 5연패의 아픔까지 느껴야 했다.

일찌감치 모비스가 여유롭게 점수 차를 벌려놓았다. 끝까지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모비스는 60-45로 4쿼터를 맞았는데, 전준범이 연속 3점슛을 성공해 66-47로 앞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프로 무대에 처음 나선 배수용도 경기 종료 2분 10초 전 회심의 덩크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모비스의 라틀리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시즌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4연승을 이어갔다.  © News1 조창훈 기자
모비스의 라틀리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시즌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4연승을 이어갔다.  © News1 조창훈 기자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9분47초 동안 2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 문태영은 27분11초간 21점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KT의 찰스 로드는 27분54초를 뛰면서 19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전태풍은 27분 26초간 1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KT는 외곽에 약했다. 3점슛을 14개 시도해 3개만 성공했다. 외곽포 성공률이 21%로 저조한 상태에서 모비스의 높이와 조직적인 농구에 처참히 무너졌다.

한편 이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삼성이 LG를 80-75로 누르고 시즌 3승을 거두면서 7위에 올랐다.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이 폭발적인 활약을 했다. 38분38초를 뛴 라이온스는 28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신인 김준일은 데뷔 후 최다인 18점을 보탠 뒤 리바운드도 4개 잡았다.

특히 이번 시즌 홈에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던 삼성이 모처럼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 기쁨은 두 배였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31분 3초간 뛰어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몰아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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