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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PEC 앞서 보안 강화…"할로윈 복장 지하철 타지 마"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10-31 18:16 송고
ⓒAFP=뉴스1
ⓒAFP=뉴스1

중국 당국이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안 수위를 높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신경보를 인용, 할로윈데이인 31일 기이한 복장이나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는 분장을 한 승객의 지하철 탑승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승객들에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최대 구류 처분이 내려진다. 

베이징 교통경찰은 할로윈데이에 기이한 분장으로 다른 이의 이목을 끌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날은 금요일로 저녁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이 평소보다 많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같은 행사를 즐기려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들이 밀집된 시간에 머물거나 관련 코스튬을 하고 대중교통에 탑승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중국 신경보는 "만약 공공안전을 해치는 수위가 비교적 엄중하다고 판단되면 무거운 행정처벌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 중산계층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등 서방 기념일을 즐기고 있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나 할로윈데이 분위기는 이에 못미치고 있다.

한편  APE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수도 베이징에서 열리는 가장 중대한 국제행사로 꼽히고 있다.

베이징시는 APEC 기간 테러경계 수준을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시내 곳곳에 무장경찰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00만명 규모의 거리 순찰대를 운영하는 한편 심각한 스모그 발생을 막기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임시휴가를 시행하거나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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