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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개 자사고 지정취소…신일·숭문고는 유예(4보)

이근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31일 발표…2016년부터 추첨 선발 추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10-31 15:16 송고
서울시교육청./© News1
서울시교육청./© News1

서울시교육청은 31일 배재고, 중앙고, 세화고, 경희고, 우신고, 이대부고 등 6개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를 발표했다.

이근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단담회를 열고 배제고 등 6개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한 개선계획서에 학생선발권 포기 의사를 밝힌 신일고와 숭문고는 지정 취소가 2년간 유예되고 2년 뒤인 2016년 미흡 항목에 대한 개선 결과를 평가해 지정 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이근표 교육정책국장은 "지난 27일 지정 취소 대상 8개교에 공문을 보내 이번 운영 평가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한 개선 계획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지정 취소 대상 학교에 최종적으로 소명 기회를 주고 개선 의지 등을 청취해 종합적인 판단의 기초 자료로 삼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그 결과 우신고가 미제출했고 7개교가 자율형 사립고 운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며 "31일 오전 10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종합평가 결과와 운영개선계획 등을 바탕으로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 여부를 심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지정취소 대상학교 8개교 중 신일고, 숭문고는 지정취소 유예를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근표 교육정책국장은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자사고들이 지정 목적에 맞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지도할 계획"이라며 "자사고들이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는 면접 없이 추첨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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