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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정찬 "야망남 役, 나 역시 이중인격자"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2014-10-31 15:08 송고

배우 정찬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찬은 3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 연출 이민수) 제작발표회에서 야망이 많은 남자 박현성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내가 이중인격자라 어려운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누구나 다 양면성이 있지 않나. 한정임(박선영 분)은 착하지만 바보같고, 도혜빈(고은미 분)도 악행을 저지르지만 한편으론 바보 같다 싶다. 나 역시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양면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배우 정찬이 31일 오후 서울 MBC 센터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News1 스포츠 / 김진환 기자
배우 정찬이 31일 오후 서울 MBC 센터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News1 스포츠 / 김진환 기자

정찬은 '폭풍의 여자'에서 백강그룹을 도회장과 공동 창업한 고(故) 박회장의 장남이자 박현우(현우성 분)의 형인 박현성 역을 맡았다. 박현성은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기도 전 발 빠르게 움직여 회사를 장악하는 도회장을 보며 세상의 냉혹함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정략결혼이긴 해도 엄연히 아내인 도혜빈(고은미 분)이 부하직원인 장무영(박준혁 분)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하는 계산이 철저한 인물이기도 하다.

'폭풍의 여자'는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스스로 폭풍이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이다. 배우 박선영, 고은미, 현우성, 정찬, 선우재덕, 박준혁, 윤소정, 이주실, 박정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3일 오전 7시50분 첫 방송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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