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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 인체 균형이 깨진 상태…체형교정으로 개선

(서울=뉴스1) 이슈팀 장유성 기자 | 2014-10-31 13:45 송고
포바즈네트워크 일산점 임준성 원장 © News1

얼마 전 한 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목 디스크 수술 환자가 22배나 증가했으며, 그중 20대 회사원과 학생의 비율이 과거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은 우리 신체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여러 가지 중요한 신경들을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신체 부위다. 특히 목은 목뼈가 C자형을 유지하고 있을 때 역할을 가장 충실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많이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 가벼운 교통사고로 목이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꺾이는 경우의 사람, 평소에 등과 어깨를 구부정하게 하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일자목이 되기 쉽다.

목이 일자가 되면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져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던 디스크 수핵이 과도한 압력을 받게 되고 점점 얇아지거나 터지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목디스크 또는 목의 급격한 퇴행성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뼈는 10대부터 퇴행이 진행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인해 일자목이 되는 경우 퇴행성 질환이 더 빨리 시작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초기 일자목 증상은 목, 어깨 결림이 심해지고 두통 또는 편두통을 자주 경험하게 되면서 좌우 어깨 높이가 달라지는 것 등이다. 증상을 방치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혈압상승, 손과 팔 저림, 안면 비대칭, 만성 피로 등까지 나타나 결국엔 목디스크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일자목의 치료는 결코 간단하지 않지만,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의 교정으로 그 예방이 가능하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지 말고 같은 자세로 오래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되, 허리 돌리기나 목 돌리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가볍고 긴 호흡과 함께 좌우전후 긴장된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킬 정도면 충분하다.

평소에는 귓불과 어깨가 일직선으로 연결되도록 머리를 앞으로 내밀지 말아야 한다. 두 팔을 최대한 벌려 가슴 앞쪽 근육을 자주 이완시켜 주면 구부정한 자세는 물론 일자목 예방도 가능하다. 작고 쉬운 습관 하나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 수 있다.

포바즈네트워크 일산점 임준성 원장은 "흔히들 인체의 척추를 한 그루의 나무에 비유하는데 척추의학에서 보는 관점은 나무의 뿌리는 아래에 있지만 척추의 뿌리는 위에 있으며 이는 곧 경추의 중요성을 일컫는 것이다"고 말한다. 특히 경추에서도 윗부분에 해당되는 상부경추가 틀어졌을 때는 단순히 목의 통증을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몸 전신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임상에서 많이 보인다고 한다.

이어 임원장은 "자신의 목 자세가 좋지 않거나 목, 어깨 통증이 반복된다면, 우선은 자신의 습관부터 점검하면서 고쳐나가고, 아울러 교정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병의원을 찾아 빠른 해결책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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