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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K팝 이어 BB크림 앞세운 한국 화장품 '美 침공'-NYT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10-31 13:42 송고 | 2014-11-06 16:35 최종수정
© News1 2014.03.18/뉴스1 © News1
© News1 2014.03.18/뉴스1 © News1

삼성과 LG 등 한국 가전업체에 이어 월드스타 싸이를 필두로 한 K팝 물결이 일더니 이제는 한국의 화장품이 미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화장품의 미국 공습은 BB크림이 첨병이었다고 전하면서 2011년 초에 닥터자르트(Dr. Jart+)가 뷰티 멀티숍 세포라에서 BB크림 투 제품을 내놓아 큰 인기를 누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산 BB크림의 인기로 인해 글로벌 업체 로레알과 스매쉬박스, 크리니크, 제인 아이리데일, 스틸라, 디오르 등에서는 유사 제품을 출시했으며 한국산 화장품이 미국에 진출하는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뷰티 시장은 오랫동안 혁신의 원천으로 여겨져왔던 유럽 국가들이 주도해왔지만 최근 몇년 동안 미국 여성들과 뷰티 업체들은 한국산 제품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는 미국에서 피부 관리에 대한 인식마저 바꿔놓고 있다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단계가 단순하고 빠른 관리 방식이 선호됐지만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식의 종합적이고 세심한 방식에 미국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 같은 관심으로 인해 미국 유명 패션 잡지 '리파이너리29'(Refinery29)는 최근 한국계 미국인 기자 조이스 공을 한국 뷰티 특파원으로 고용해 한국산 신제품 등을 신속하게 제공한다.

리파이너리29의 뷰티 디렉터 메간 매킨타이어는 미국 내 뷰티 업체들은 한국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하면서 "차세대 히트 상품(next big thing)이 무엇일까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은 (과거 냉전 때 보였던) 군비 확장 경쟁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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