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고(故) 신해철에 얽힌 추억을 회상했다.

서태지는 지난 28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쳤다. 이날은 신해철이 고인이 된 지 하루 뒤였다.

서태지는 많은 사람들이 신해철의 죽음을 슬퍼해주고 그를 추억해준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신해철의 죽음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스케치북' 관객과 시청자와의 약속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서태지가 고 신해철에 대해 말했다. © KBS

서태지는 이어 데뷔 전부터 신해철의 노래를 들었는데 마음을 흔들어 놓는 음악이었다며 특히 가사를 들으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또 신해철의 가사를 보면서 신해철처럼 가사를 써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서태지는 신해철과의 첫 만남과 그를 좋아하고 따랐던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유희열 역시 신해철은 획일화된 요즘 시대에 항상 다르게 살아가고자 했던 상징적 인물이었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서태지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1일 밤 12시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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