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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15팀 방한, 남북유소년교류전 재추진 된다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4-10-31 07:08 송고

경기도 연천군이 초청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가 주최하는 ‘제1회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 북한 선수단(문웅 단장 외 31명)은 오는 2일 베이징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연천군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며 4개국(한국, 북한,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 풀리그를 거친 뒤 각조 1위 팀이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북한 U-15팀이 한국을 찾는다. 남측과 북측을 오가는 남북유소년축구 정기 교류전이 재추진 된다. 사진은 지난 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인천 광성중과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팀의 경기 모습. © (사)남북체육교류협회 제공
북한 U-15팀이 한국을 찾는다. 남측과 북측을 오가는 남북유소년축구 정기 교류전이 재추진 된다. 사진은 지난 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인천 광성중과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팀의 경기 모습. © (사)남북체육교류협회 제공

이번 대회는 그동안 (사)남북체육교류협회가 추진해온 ‘남북유소년정기교류전’이 남한 지역에서 다시 추진되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간 매년 2번씩 총 6회에 걸쳐 남한 유소년 축구팀을 평양 대회에 참가시켰다. 같은 기간 동안에 북한의 유·청소년 축구팀을 총 4회에 걸쳐 남한 대회에 참가시켜 ‘남북유소년축구정기교류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

2009년부터는 남북관계의 악화로 남북한 지역에서는 추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장소를 중국으로 돌려 중국 쿤밍, 하이난, 광저우 등지에서 남북유소년축구 교류를 중단시키지 않고 매년 추진했다.

따라서 남쪽에서 다시 추진된 이번 대회의 바통을 이어 내년 평양 대회에 남한유소년축구팀이 참가한다면 ‘남북유소년축구정기교류전’이 정착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남북유소년축구정기교류전이 민족의 전반적인 스포츠 교류사업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스포츠행사가 1회성 정치적 행사로 끝나지 않아야 남북관계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는 올해 초 체육위원회(위원장 김경성)를 신설,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연천군(김규선 군수), 경기도(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원으로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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