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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GDP 호조세에 상승

(서울=뉴스1) | 2014-10-31 03:43 송고
미국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상승세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호조세를 보이며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확인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후 2시1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1.43% 뛴 1만7216.77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0.77% 오른 1997.54를, 나스닥 지수는 0.55% 상승한 4574.17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3.5% 증가(연율)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2분기 4.6% 성장했던 것에 비해 성장 속도는 둔화됐지만 3.0% 확장을 점쳤던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웃돈 결과다.
블룸버그는 6개월 기준 분기 성장률을 대입해보면 거의 11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03년 3분기 미국 GDP는 6.9% 증가했고 4분기 4.8% 성장했다. 지난 6개월 연이은 성장 속도는 2003년 3,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수준이다.

다만 이런 호조세로 인해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패트릭 스펜서 로버트 W. 베이어드 미국 주식판매 부문장은 “FRB가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FRB는 미국 경제에 대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위해 모든 영역이 본 궤도에 올라있다고 말하지만 이로 인해 아마도 기준 금리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째 증가했지만 전반적 고용시장의 개선 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증가했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2000건 상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한주전보다 250건 감소한 28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최근 약 14년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고객 지출 증가 추세에 힘입어 미국 양대 신용카드사들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최대 신용카드 업체 비자는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가 2.18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는 전날 실적 발표에 힘입어 이날 무려 1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2위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이날 3분기 EPS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14센트 웃돈 87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힌 데 따라 8%대 오름세다.

제임스 프리드먼 서스퀘하나파이낸셜그룹 애널리스트는“사람들이 신용카드를 조금 더 쓰고 있다”면서 이를 현시점에서 건전한 금융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그간 부채에 대해 극단적으로 반감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금융시장 개혁을 위해 신용카드 결제시장을 국내 외 민간기업에 개방하기로 한 것도 기대를 북돋고 있다.

이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일 자격을 갖춘 국내 외 기업과 해외 카드사들의 중국 내 은행과 업체 간 결제업무 시스템 구축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 결제는 카드사 업무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중국 정부는 금융 부문의 엄격한 통제를 통해 해외 카드사들의 중국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막아왔다.

다만 국무원은 신용카드 업무를 언제부터 개방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3분기 순손실 폭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는 실적을 발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눈) 업체 트위터는 0.8%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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