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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 GDP 호조에 상승

(서울=뉴스1) | 2014-10-31 03:04 송고
유럽 주요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호조세를 보이며 경제 회복세가 확인된 것이 이날 상승을 견인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상승한 6433.5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4% 뛴 4141.24로, 독일 DAX30 지수는 0.35% 오른 9114.84로 각각 마감했다.

3분기 비용 절감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프랑스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알카텔-루센트는 무려 16% 급등 마감했다.

반면 루프트한자는 2015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두 번째로 하향한 여파로 인해 5%대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로 인해 은행 업종 하락 경향이 지속됐다.

이중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이탈리아 은행인 몬테 카스키가 7%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ECB가 오는11월부터 ABS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힌 데 따라 경기 부양 확대로 인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오는 11월 부터 시작할 ABS 매입을 위해 아문디앤아문디 인터미디에이션과 도이체에셋앤웰스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 ING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스테이트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를 자산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CB는 커버드본드와 ABS 매입, 기간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성장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3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3.5% 증가(연율)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분기 4.6% 성장했던 것에 비해 성장 속도는 둔화됐지만 3.0% 확장을 점쳤던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웃돈 결과다.

블룸버그는 6개월 기준 분기 성장률을 대입해보면 거의 11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03년 3분기 미국 GDP는 6.9% 증가했고 4분기 4.8% 성장했다. 지난 6개월 연이은 성장 속도는 2003년 3,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수준이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예상대로 3차 양적완화(QE) 종료를 선언하며 기준 금리 인상의 전주곡을 울렸다. 그러나 회의 결과를 앞뒀다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간 고조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완화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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