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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 플레이오프에만 집중하고 있다”

(잠실=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2014-10-30 22:36 송고

“아직 넥센에 있기에 플레이오프에만 집중하고 있다.”

넥센의 강정호가 ‘거포 유격수’다운 타격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강정호는 이번 포스트시즌의 우승에만 전념하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

강정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기다렸던 홈런포를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0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2회초 1사 상황 넥센 강정호가 1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4.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30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2회초 1사 상황 넥센 강정호가 1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4.10.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강정호는 첫 번째 타석이었던 2회초 1사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코리 리오단의 3구째 시속 146km 직구를 통타,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강정호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이날의 선취점이었다.

경기 후 강정호는 “잠실구장이 워낙 크고 중견수 뒤로 넘어갔기에 맞는 순간에는 확신이 안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리오단을 상대로 9타수 6안타(2홈런)을 때려내며 타율 0.667로 강했다. 리오단이 넥센에게 맞은 홈런 3개 중 2개가 강정호의 것이었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시즌에서 리오단에게 강했지만, 단기전에서는 중요하지 않다. 그래도 잘 쳤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갔고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다소 침체된 타격감에 대해서는 “1점 1점이 중요한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선취점을 가져와서 흐름이 잘 이어진 것 같다”면서 “전부 칠 수는 없다.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에 타선이 잘 이어지는 것 같다”라며 이를 문제로 삼지 않았다.

강정호는 전날(29일)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을 발표한 SK의 김광현의 소식을 접했다. 함께 해외 무대로 나설 예정이기에 설렐 법도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아직 넥센에 있기에 플레이오프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gioi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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