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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좌타자 킬러' 오재영, 기대 저버리지 않았다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3차전 승리투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0-30 21:56 송고 | 2014-10-30 22:09 최종수정
3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4.10.3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4.10.3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오재영(넥센 히어로즈)이 다시 한 번 '좌타자 킬러'의 면모를 발휘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오재영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영은 정규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6.45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플레이오프 상대로 LG가 올라오자 주저없이 오재영을 3선발로 낙점했다. 오재영이 좌타자가 많은 LG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오재영은 올 시즌 LG전에 4차례 등판해 19⅔이닝동안 7실점(4자책점)을 기록, 1승에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224로 8개구단 중 가장 낮았다.

오재영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LG 천적임을 입증해보였다.
1회 세 타자를 공 9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한 오재영은 1점의 리드를 안은 2회 2사 후 스나이더와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경철을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 3회와 4회를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막은 오재영은 5점의 넉넉한 점수를 등에 업은 5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오지환에게 첫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최경철에게 안타, 대타 최승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오재영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정성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했지만 대타 채은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재영은 1사 후 이병규(등번호 7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로 경기를 마쳤다.

자칫 오재영이 부진할 경우 불펜진을 조기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던 넥센은 오재영의 호투로 보다 여유있게 경기를 운용할 수 있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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