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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오늘 개막…개헌·사이버사찰 공방 예상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4-10-30 21:14 송고 | 2014-10-31 08:23 최종수정
국회 본회의장. © News1 
국회 본회의장. © News1 

국회는 31일부터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1일차인 이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개헌과 사이버사찰 등을 집중 거론하며 공방을 펼친다.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새누리당 김재경·이정현·이한성·박민식·함진규·김진태,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정청래·유성엽·민병두·서영교,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 등 12명이 출격한다.

이들 의원들에 따르면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개헌이 최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개헌과 관련해서 여야는 물론 여당 사이에서도 의견차가 있는 만큼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김재경, 박민식 의원은 개헌을 찬성하며 개헌 논의에 국회가 본격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같은당 이정현, 함진규 의원은 개헌과 관련해 '속도조절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개헌의 골든타임은 지금"이라며 개헌을 둘러싼 청와대와 새누리당 등 여권의 '자중지란'을 비판할 예정이다.

같은당 유성엽 의원은 바람직한 국가 대개조 방향으로서 개헌을 언급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른바 '사이버 사찰'을 두고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대격돌한다.

새정치연합 정청래, 서영교 의원은 검찰과 국정원 등 사정당국이 광범위하게 사이버 사찰을 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할 예정이다.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박민식, 김진태 의원이 방어전에 나선다. 여당 측은 야당이 실체가 없는 의혹을 침소봉대해 국민적 불안을 야기시킨다며 역공을 펼필 기세다.

다만 박 의원은 감청 등 사이버 사찰 논란에 대한 과잉대응으로 혼란을 부추긴 정부의 미숙함을 비판할 계획이다.

'관피아', '군피아' 등 각종 공공부문 부패 척결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를 '참사'로 규정하고 낙하산 인사, 지역 편중 등을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 출신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지역 균형 인사를 역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회 개혁, 전시작전권 전환, 공무원 연금 개혁, 대북전단 등 남북관계, 이명박 정부의 실패한 자원외교 등 의제가 두루 거론될 전망이다.

한편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 나선다.

오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을 통해 자당 이석기 의원의 무죄를 거듭 주장하는 한편 경제, 산업,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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