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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 천왕에 '여성안심주택' 첫 공급

전용 14㎡ 총 96가구…청약 11월 10일부터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4-10-31 06:00 송고
천왕지구 여성안심주택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 News1
천왕지구 여성안심주택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 News1

혼자 사는 여성들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여성안심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천왕지구 일대에 지하1층~지상9층 규모의 여성안심주택 14㎡ 9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천왕지구 여성안심주택은 1인 여성가구의 안전과 생활패턴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출입구 바로 옆에 무인택배시스템을 설치돼 있으며 수도·전기·가스 검침은 주택 외부에서 처리하도록 해 불필요한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 했다. 창문과 배관 등에는 방범창·도난방지커버가 설치됐으며 건물 곳곳에 CCTV를 설치했다. 또한 가구마다 24시간 비상벨과 동체감지기 설치를 통해 응급상황 발생시 1층 관리실에서 직접 경찰서 등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신발장은 굽이 높은 하이힐과 부츠 등 여성용 신발의 특성을 고려해 높낮이를 다르게 구성했고 옷장도 코트·드레스 등 여성 의류의 특성을 감안해 크기를 다양화했다. 

1인 가구가 모여 사는 만큼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공동세탁실이 있는 지하1층엔 다목적 공간을 배치했고 3·6·8층에는 옥외계단과 연계해 외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1층엔 자치구와 협조해 구립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천왕지구 여성안심주택 96가구 가운데 68가구(70%)는 일반공급이며 28가구(30%)는 우선 공급이다.
일반 공급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1인 여성가구 무주택 세대주로 본인의 월 소득금액의 합이 322만4340원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 공급은 구로구 입지를 감안해 중소기업체에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근로자(임원제외)를 대상으로 한다. 임대보증금은 736만원이며 임대료는 약 12만원이다.

청약 접수는 11월10일부터 14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 입주자 선정 발표는 12월18일이며 계약 기간은 12월26일부터 31일까지다. 입주는 2015년1월29일~2월27일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 내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여성안심주택은 1인 여성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안전과 편리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주거유형"이라며 "앞으로도 획일적인 임대주택 공급방식에서 탈피해 연령·성별·소득수준 등을 고려한 다양한 유형의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책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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