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맥도날드 컵 사이즈 '논란'…한국도 차별당하고 있다

세계 최저 수준…리필 서비스도 안돼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4-10-30 08:30 송고
국가별 맥도날드 컵 사이즈 비교 이미지 / 사진 = 유튜브 캡처 © News1
국가별 맥도날드 컵 사이즈 비교 이미지 / 사진 = 유튜브 캡처 © News1

맥도날드의 음료를 담는 컵 사이즈가 국가별로 다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도 차별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미국의 인터넷매체 '버즈피드(BuzzFeed)'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미국에서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16, 21, 30온스(약 850g) 크기의 컵을 스몰, 미디엄, 라지 사이즈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었다.
비교 대상이었던 영국과 호주, 홍콩, 일본, 인도 등의 컵 사이즈가 미국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경우 라지 사이즈 컵의 크기가 20온스(567g)에 불과했다. 해당 영상에서도 미국의 미디엄 사이즈 콜라를 일본의 라지 사이즈 컵에 부었을 때 넘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매장에서 사용되는 컵 사이즈의 차이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확인 결과 국내 소비자들도 차별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 컵 크기는 사이즈 별로 12, 16, 22온스로 구분되고 있었다.

이는 가장 컵이 작은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과 캐나다, 싱가폴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컵 사이즈와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매장은 리필을 해주고 있는 일부 국가들과 달리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차별 논란은 가속화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국내 매장에서도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로 사이즈를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며 "일부 경쟁사와 달리 리필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jd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