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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교수 “미국은 병자”…총기 규제 실랄하게 비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10-26 18:07 송고
누리엘 루비니 뉴욕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겸 경제조사기관 RGB 회장 © AFP=News1
누리엘 루비니 뉴욕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겸 경제조사기관 RGB 회장 © AFP=News1


누리엘 루비니 뉴욕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겸 경제조사기관 RGB 회장이 미국은 "병자"라면서 총기 정책을 실랄하게 비판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의 광기: 십대가 생일 선물로 소총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의 트위터 메시지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2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다친 총격사건이 발생한 뒤에 나온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45분쯤 시애틀 인근 메리스빌-필척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한 남학생이 주변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 용의자는 9학년 신입생 풋볼선수인 제일린 프라이버그(15)로 확인됐으며 총격으로 동료 학생 1명이 숨졌고, 최소 4명이 다쳤다. 또 프라이버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역 일간지인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프라이버그는 범행 전 자신과 데이트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한 여학생에게 화가 나 있던 상태였다. 이 여학생도 총격으로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사진 공유 웹사이트인 인스타그램에 프라이버그가 올린 사진엔 그가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 사진엔 '최고의 생일 선물! 부모님께 감사한다!!!'는 문구가 달려 있다.

사상자 소식을 알린 뒤에 매체들의 관심은 프라이버그의 정신 상태로 옮겨갔다. 하지만 루비니 교수는 범인의 정신상태보다는 총기 규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니 교수는 트위터에서 "문명화된 국가에서 화가 난다고 해서 총기에 접근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다"며 "왜 우리가, 누구나 총기에 접근할 수 있는 야만적인 국가에 살고 있는지는 묻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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