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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량강취 도주범 ‘경찰과 추격전’…의왕서 검거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2014-10-26 13:15 송고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차량을 강취해 달아난 20대가 범행 14시간 만에 안양·의왕 도심에서 10여분 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검거됐다.

    

분당경찰서는 차량과 함께 피해 운전자를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 등)로 김모(2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24일 오후 2시30분께 분당구 한 아파트단지 앞 사거리 인근에서 피해자 B(18·대학생)군이 타고 있던 차량을 강취, 2시간여 동안 B군을 차량에 감금한 채 이동하다 광주시 오포읍 한 현금지급기로 B군을 데려가 8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으로부터 현금을 빼앗은 김씨는 김포시 고촌읍에서 B군을 내려두고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가 25일 오전 2시37분께 안양시 안양동으로 이동한 사실을 안양관제센터 차량번호 판독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고 순찰차량 등을 긴급 배치했다.

    

같은 날 오전 2시52분께 안양1번가 골목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김씨를 쫓기 시작했고 김씨는 신호를 무시한 채 속도를 높여 달아났다. 10여분 간 6㎞ 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김씨는 의왕시 호계사거리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차가 멈춰서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강도전과 7범 등 전과 16범으로 지난 6월30일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 김씨는 무면허 상태였으며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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