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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학부생 2명, 저명 논문공모전서 최우수상·장려상 수상

사학과 김은해·정연주씨, 인문학 높은 수준 과시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10-26 10:31 송고
김은해씨./사진제공=전남대© News1
전남대는 최근 열린 제16회 전남 향토문화연구 논문 공모전에서 인문대 사학과 김은해(3년)씨가 최우수상을, 같은 학과 정연주(3년)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석·박사 학위를 가진 전문 연구원들도 받기 힘든 저명 논문공모전에서 학부생이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인문학 교육의 높은 수준을 대내외에 과시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김은해씨의 '조선조 도성에 대한 인식 연구' 논문은 조선시대 초기 한양 천도 논쟁을 통해 당대인들이 무학대사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분석했다. 정연주씨의 '조선 성종대 최호원의 비보설(裨補說)에 대한 논의와 성격'이라는 주제의 논문은 조선 성종 16년 최호원의 ’비보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어떻게 달리 수용되었는지를 고찰했다.

 
정연주씨./사진제공=전남대© News1

특히 정씨의 논문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인 한국인물사연구 22호에 주저자(교신저자 김병인 교수)로 등재됐다.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학부생의 논문이 실린 것 또한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두 학생의 논문은 같은 학과 김병인 교수의 지방사연구법이란 전공과목 수업의 결과물을 정리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김병인 교수는 강의를 진행하면서 틈틈이 두 학생의 논문 정리를 지도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 인문대학 사학과는 국문과, 철학과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지방대특성화(CK) 사업의 하나인 '글로컬 문화가치 문사철 융합인력 양성사업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전공능력 함양에 힘쓰고 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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