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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전태풍, 인종차별 경험 고백 '애잔'

(서울=뉴스1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2014-10-25 18:23 송고

사람이좋다 전태풍이 인종차별을 받았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25일 오전 8시45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프로농구 구단 부산 KT 소속의 전태풍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람이 좋다' 제작진은 미국에 살고 있는 전태풍 부모님의 집을 방문했다.

전태풍이 인종차별을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전태풍이 인종차별을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전태풍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어디를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전태풍에게) '너는 누구냐?'며 묻는다. 혼혈이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아이인데 어떻게 외국인처럼 생겼느냐"고 한국말로 한다. 그럼 전태풍이 나서서 딱 그랬다. '나는 50대50 한국인이야'라고. 그 때 태풍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인종차별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태풍은 "제가 보기에는 한국 사람들과 똑같이 생겼다. 그런데 7살, 8살부터 학교에 가서 '아 나는 한국 사람이 아닌데 그럼 나는 흑인인가?' 생각했다. 아빠 때문에 이렇게 창피한 거다. 흑인이라서. 그리고 저도 (흑인과 피부색이) 똑같은데 이것 때문에 조금 마음이 아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태풍은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람이 좋다 전태풍에 누리꾼들은 "사람이 좋다 전태풍, 털어놓기 힘들었겠다", "사람이 좋다 전태풍, 애잔하다", "사람이 좋다 전태풍, 힘내길" 등 반응을 보였다.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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