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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승격 확정’ 실패, 광주에 0-1 패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4-10-25 15:51 송고 | 2014-10-25 16:14 최종수정

K리그 챌린지의 광주FC가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자격에 대한 꿈을 이어갔다. 반면 올 시즌 챌린지 우승이 유력한 대전 시티즌은 내년 시즌 클래식으로의 승격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했다. 2연패에 빠졌다.

광주FC가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경기에서 압도적 승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을 1-0으로 꺾었다. 광주는 전반 19분 임선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광주FC가 25일 홈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대전은 2연패에 빠졌다. © 광주FC 제공
광주FC가 25일 홈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대전은 2연패에 빠졌다. © 광주FC 제공

귀중한 승리로 12승11무10패 승점 47점이 된 5위 광주는 같은 시간 열린 안산전에서 패한 4위 강원(승점 48)을 1점차로 따라붙었다. K리그 챌린지에서 4위 고지는 상당히 중요하다. 챌린지 우승 팀은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직행한다. 그리고 2~4위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승강 PO를 펼칠 팀을 선발한다. 결국 4위까지만 오르면 내년 1부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동기부여가 확실했던 광주는 시작부터 강하게 대전을 압박했다. 올 시즌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라는 것도 의지를 드높였다.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친 광주는 결국 전반 19분 선제 골을 뽑아냈다. 파비오의 패스를 받은 임선영의 슈팅이 대전의 골문을 통과했다. 멋진 슈팅은 아니었다. 문전 어수선한 상황에서 나온 슈팅이 엉성했던 대전 수비를 틈 타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홈에서 패하면 더 이상 기회가 없는 광주는 추가 골을 위해 몰아쳤고 자력 우승에 승점 4점이 부족한 대전도 만회를 위해 애썼다. 이날 경기를 대전이 승리하고 안산이 강원과의 경기에서 패하면 승격을 확정 지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쪽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1-0 광주의 승리로 끝났다.

비록 졌으나 대전은 승점 63점으로 여전히 선두다. 2위 안산과의 격차는 아직도 크고 1위 자리를 빼앗길 확률도 떨어진다. 하지만 빨리 승격을 확정짓지 못하는 것은 마음의 짐을 키우고 있다. 특히 간판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징계로 빠지자 공격력이 반감됐다는 것은 조진호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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