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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목사부부 등 3명 흉기로 찌른 50대 자수

(광주=뉴스1) 김호 기자 | 2014-10-25 14:22 송고
광주 한 교회에서 목사부부 등을 찌르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의 아내가 다니던 교회 목사부부 등 3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김모(54)씨를 상대로 조사 중이다.
김씨는 24일 0시께 친동생을 통해 자수의사를 밝히고 이날 오후 1시40분께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1일 오전 4시56분께 광주시 북구 동림동 한 교회에서 목사 배모(69)씨와 배씨의 부인(62), 여성신도(45)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5층 예배당 앞 화장실에 숨어있다 새벽기도를 하러 나오던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부인이 목사 배씨에게 1억5000만원을 빌려줬지만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 배씨는 김씨에 의해 사기혐의로 피소됐으나 최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배씨 등과 돈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i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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